카테고리 없음 / / 2022. 8. 31. 23:40

새로운 감염병 원숭이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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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원숭이 두창! 최근 몇 달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제2의 코로나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아프리카의 풍토병 바이러스 질환으로 원숭이에게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늘은 제2의 감염병 원숭이 두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 두창은 인수 공통감염병으로 monkey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람 두창(천연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현재까지는 질병의 중증도와 전염도는 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어떻게 감염 되는 것일까?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는 비말, 공기, 피부병변의 부산물, 매개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비말로는 구강, 인두, 코,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된 비말이 사람과 사람 간에 직접적인 전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기로 인한 전파가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으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미세 에어로졸의 감염이 가능합니다. 피부병변 부산물은 직, 간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흔히 감염 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 혈액, 피부나 점막 병변과의 접촉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매개물에 의한 전파는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도는 혈액, 병변이 묻은 옷이나, 리넨 등의 매개체를 통한 접촉 전파를 말합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해 모체와 이어져 태아 감염인 수직감염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원숭이 두창에서 나타나는 증상들

원숭이 두창에 감염이 되면 짧게 1주, 길게는 2주의 잠복기를 걸치게 됩니다. 잠복기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해당 질환에 감염이 되면 피로감이나 림프절 부종,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질환에 확진 되고 3일 후 수포성 발진이 발견됩니다. 본격적인 바이러스 노출에 대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죠. 이러한 발진은 손바닥, 발바닥, 얼굴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죠. 피부에서 보이는 병변은 처음에는 아주 작은 반점으로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맑은 체액이 있는 뾰루지로 변합니다. 그 후에는 고름이 생기며 딱지가 생깁니다. 이것은 사람 두창과 비슷한 병변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증상이 발현되고 2~4주 정도 지속되고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그중 1~10%는 사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의 사람이나 임산부 또는 어린이 같은 경우 증상이 심각하고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원숭이 두창은 사람 두창과 비슷해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나 세 가지의 큰 차이점을 보입니다. 첫 번째는 비정상적으로 커진 림프절 비대입니다. 원숭이 두창의 초기 증상으로 임파선염이 발생되어 임파선이 붓되 되면서 턱과 목 부분에 부종이 생깁니다. 또한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피부병변의 위치입니다. 사람 두창에서는 흔하지 않으나 원숭이 두창에서 손, 발바닥 병변이 75% 이상 관찰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병변의 모양에 따라 구분되어집니다. 같은 부위일 경우 우선 사람 두창일 때 병변 변화 시점이 매우 달라 다양한 모양을 보이며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원숭이 두창은 반점,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피부병변 변화가 비슷합니다. 이러한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감염자 100명 중 1명 꼴인 1%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고된 사례들을 보면 전 세계에서 9000건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으나 사망자는 단 3명에 그쳤습니다. 치명률이 0.03%에 그친 수준인 것이죠. 알려진 정보보다 확연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풍토병이 돼버린 아프리카의 국가에서만 발생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이외 70개의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나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만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낮은 치명률과 국한된 지역의 사망자 발생을 보면 국가 간의 의료체계의 발전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감염병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나라에 사는 건강했던 젊은 이들에게는 발생되면서 예상보다 치명률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죠. 또는 바이러스가 변이 되며 낮은 치명률 쪽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치명률이 높지는 않고 질환에 대한 치료는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현재 감염자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원숭이 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2차, 3차의 N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타인의 피부, 혈액, 체액 등 직접적인 접촉을 주의하십시오. 감염 질환인 만큼 개인 위생에 신경 쓰고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외출 후에는 항상 손 씻기가 필요합니다. 혹시 해당 국가를 방문하게 된다면 원숭이, 설치류 등의 접촉을 피하세요. 

지금 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환경 속에 여러 전염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든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죠. 이런 질환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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